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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부동산 투기세력과 전쟁 나서나

김현미, 부동산 투기세력과 전쟁 나서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식에서 부동산 투기 조장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참여정부 때와 같이 집값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강력한 규제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장관은 취임사에서 이례적으로 최근 집값 급등과 관련한 내용을 설명하는 프레젠테이션을 띄워놓고 집값 급등은 실수요자보다는 투기세력 때문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국토부는 6·19 부동산 대책을 내놓기 전 주택시장에 대한 정밀 모니터링을 벌였는데, 이 과정에서 5주택자 등 다주택자의 주택매매가 급증했고 연령대별로 29세 이하의 거래가 많아졌다는 분석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장관은 취임식에서 이같은 내용을 조목조목 설명하며 최근의 집값 급등은 실수요자가 아니라 부동산 투기세력 때문이며, 6·19 대책은 이들 투기세력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최근 강남 재건축 단지 등을 중심으로 시작된 집값 불안이 강남을 넘어 용산, 성동, 마포구 등지로 확산한 것도 5주택 이상 보유자들의 투기수요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판단에 따라 6·19 대책에 분양권 전매금지를 기존 강남4구에서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을 것이라는 유추가 가능합니다.

김 장관은 투기세력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집값 불안이 계속되고 실수요보다는 투기 수요가 많다고 판단되면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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