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실속 없는 외형성장…프랜차이즈 월수입 228만 원

<앵커>

최근 5년 사이 우리나라 사업체의 평균 매출액이 연평균 1% 초반의 낮은 성장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형이 급성장하고 있는 프랜차이즈의 경우, 한 달 평균 영업이익이 228만 원에 불과해 내실이 없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사업체 수는 387만 개로 통계청이 집계했습니다.

이전 조사인 2010년보다 15.5% 늘었습니다.

전체 사업체의 연간 매출은 5천 311조 원으로, 같은 기간 22.6%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성장은 대부분 사업체 수가 늘어난 때문으로, 사업체당 평균 매출액이나 종업원 1인당 매출액은 크게 늘지 않았습니다.

사업체당 매출액은 13억 7천100만 원으로, 5년 전에 비해 6.2% 증가했습니다.

한 해 평균 1.2% 성장한 셈입니다.

사업체 종사자 1인당 매출액도 한 해 평균 0.7%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자영업 창업 방식으로 관심이 높은 프랜차이즈는 성장 속도가 더 빨랐습니다.

가맹점 수는 2012년 14만 7천 개에서 2015년엔 18만 1천 개로 22.9% 늘면서, 전체 사업체 수 증가 속도를 앞질렀습니다.

전체 매출액도 2015년 50조 3천억 원으로 3년 전보다 42%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외형성장에 비해 실속이 없었습니다.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은 2억 7천8백만 원, 영업이익은 2천740만 원에 그쳐, 가맹점당 한 달 평균 수익이 228만 원에 불과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