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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게이트' 믿고 범행한 미 총격범에 4년형 선고

지난해 미국 대선 기간 대표적 가짜 뉴스인 '피자 게이트'를 믿고 해당 피자가게를 찾아가 총격을 가한 에드거 웰치가 징역 4년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피자 게이트 사건은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아동 성 착취 조직에 연루됐고, 그 근거지는 워싱턴DC 피자가게 카밋 핑퐁'이라는 내용의 가짜 뉴스입니다.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은 현지시간 22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검찰의 구형을 그대로 인용해 웰치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인 웰치는 지난해 12월 4일 '피자 게이트'를 진실로 믿고 피자가게 '카밋 핑퐁'을 찾아 반자동 소총 AR-15으로 여러 발의 실탄을 발사하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웰치는 당시 경찰에 "'피자게이트'를 직접 조사하려고 총격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웰치가 아이들이 해를 입는다고 믿었다면, 경찰에 신고했어야 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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