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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미술 거장 칸딘스키 경매 최고가…회화 두 점 301억·475억 원 낙찰

추상 미술의 거장 바실리 칸딘스키 작품이 경매에서 두 차례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예술 정보 전문지 블루인아트인포가 보도했습니다.

그의 1909년 작품 '초록색 집이 있는 풍경'은 소더비가 런던에서 연 '인상파와 현대 미술 이브닝 경매'에서 2천640만 달러 약 301억 원에 낙찰돼 칸딘스키 작품의 직전 최고 판매가 2천330만 달러 약 265억 원을 제쳤습니다.

뒤이어, 그의 1913년 작품 '하얀 선이 있는 그림'도 낙찰가 4천160만 달러, 약 475억 원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러시아 출신인 칸딘스키는 초기 유럽과 미국을 풍미했던 유겐트스틸 인상주의와 러시아 민화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알제리 등 서유럽과 아프리카를 순회한 뒤부터는 야수파로 풍을 바꿨습니다.

그는 1910년 비대상회화인 '최초의 추상적 수채화'를 완성하며, 추상화를 그리기 시작한 뒤 20세기 추상 미술 선구자로 우뚝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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