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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외부비판 듣고 소통하는 검찰"…변호사 의견청취 정례화

직원들과 오찬 간담회…"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사건 처리"

윤석열 "외부비판 듣고 소통하는 검찰"…변호사 의견청취 정례화
서울중앙지검이 사건 처리 등 업무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외부의 쓴소리를 찾아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총무부(박지영 부장검사)는 "서울지방변호사회에 형사사건 처리 등과 관련한 변호사들의 의견 제출 협조를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은 사건이 신속하고 적정하게 처리되고 있는지, 변론을 위한 의사소통은 원활하게 이뤄지는지, 수사나 공소유지 과정에서 개선할 점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의견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윤석열 지검장은 "검찰은 항상 내부적으로 개선 방안을 분석해왔다"면서 "이제 외부의 비판적 시각도 신랄하게 받아들일 건 받도록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향후 검사와 변호사들이 만나 문제점과 개선책을 토론하는 정례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업무에 반영하고 결과는 서울변회에 알려 제대로 굴러가는 체제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직원과 소통을 위해 일주일에 세 번 오찬 간담회를 하는 윤 지검장은 이 자리에서 직원이 제안한 '공판검사의 수사검사 직관(직접관여) 사건 참여' 의견을 이번 주부터 실행에 옮기기도 했다.

검찰은 "인권을 보호하고 법 원칙에 부합하면서도 국민의 눈높이게 맞는 사건 처리를 위해 업무 전반을 점검하고 문제점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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