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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결함' 아우디 A7·A8 3천660대 리콜 조사 착수

국내에서 시판된 아우디 A7과 A8 세단 3천660대에 대해 배출가스 결함 문제가 의심되자 정부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환경부는 최근 독일 연방교통부가 2012~2014년식의 해당 모델에서 배출가스와 관련한 결함을 발견해 리콜한다고 발표하자 국내에서도 리콜 조사를 한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독일 교통부는 최근 이들 모델이 차량검사 시에만 배출가스가 줄어들고, 스티어링휠 조향각도에 따라 배출가스량이 변하는 사실을 발견해 리콜 조치한다고 공개했습니다.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이들 모델은 전 세계에서 2만9천100대가 팔렸습니다.

이 중 A7 969대, A8 2천691대는 국내에 수입됐습니다.

환경부는 독일정부에 사실 확인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고,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 측에도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환경부는 자료 검토와 배출 가스 조작 여부에 대한 조사를 거쳐 고의로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면 인증 취소와 함께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환경부의 한 관계자는 "어제 독일 본사 사장급 인사가 환경부를 방문해 '해당 차종에 결함이 있지만 일부러 조작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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