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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베테랑 기자, 이란계 사업가 취재원과 유착 드러나 해고

퓰리처상 후보에 3차례나 오른 적이 있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베테랑 기자가 취재원과의 유착 관계 의혹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해고당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성명을 내고 이란 태생 거물 사업가와의 유착 의혹이 드러난 제이 솔로몬 기자를 해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20년 이상 외교 분야를 취재한 저명 언론인인 솔로몬 기자는 이란 태생 미국인인 항공업계 거물 파하드 아지마와 유착 관계를 맺어온 사실이 AP통신 보도로 알려졌습니다.

AP는 아지마의 여러 의혹을 파헤친 탐사 보도에서 두 사람이 주고받은 이메일과 문자메시지를 입수해 아지마가 솔로몬에게 설립 예정 회사의 지분 10%를 제공한 정황을 밝혀냈습니다.

다만 AP는 솔로몬이 실제 돈을 받거나 지분 제안을 수락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솔로몬은 AP에 보낸 입장문에서 "아지마와 어떤 거래도 한 적이 없고 그럴 의도도 없었다"면서도 "그와 주고받은 이메일과 대화가 심각하게 폐를 끼치는 행동에 관여한 것처럼 보였는지 이해한다"고 부적절한 부분이 있었음을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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