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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대구서 AI 의심 토종닭 발견…'긴급 살처분'

<앵커>

대구 동구에서 3년 만에 고병원성 AI가 의심되는 토종닭이 발견돼 밤새 긴급 살처분이 진행됐습니다.

대구방송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 신평동의 한 가금류 농장입니다.

동구청 직원들이 농장 안을 돌아다니며 닭과 기러기를 잡아 큰 자루에 담습니다.

[최원호/대구 동구청 수의사 : 포획은 완료된 상태이고 운반조가 싣고 매몰지로 가서 FRP 통에 넣게 되면 작업이 마무리됩니다.]

이 농장은 AI 의심 토종닭이 발견된 거래 상인의 농장으로부터 반경 3km 안에 있는 곳으로 닭과 기러기 등 181마리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올 들어 처음으로 AI 의심 사례가 발견된 만큼 대구시는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을 진행했습니다.

이이 농장을 비롯해 반경 500m와 3km 이내 8개 농가의 닭 등 434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AI가 의심되는 토종닭은 농식품부의 일제 검사 결과 대구 도동의 가금거래 상인 농장에서 발견됐는데 고병원성 여부는 내일쯤 알 수 있습니다.

거래 상인은 지난달 26일 밀양시 산내면의 한 농장에서 토종닭 2백 마리와 오리 50마리를 산 뒤 경산 자인, 하양 그리고 영천의 재래시장 등에서 닭 62마리와 오리 30마리를 팔았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는 AI가 의심되는 다른 닭이 거래 경로가 불분명한 재래시장에서 팔린 만큼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구매자들을 찾고 있지만,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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