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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美 재무장관과 통화…대북제재 공조 확인

김동연 부총리, 美 재무장관과 통화…대북제재 공조 확인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미 재무장관이 전화통화를 갖고 대북정책 공조,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김 부총리가 오늘(22일) 아침 7시부터 20여 분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과 경제정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통화는 지난 9일 김 부총리 취임 이후 인사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한·미 양국에서 각각 새 정부가 출범한 뒤 양국 경제수장 간 첫 번째 통화입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김 부총리 취임에 축하 인사를 전했고, 김 부총리는 감사의 뜻과 함께 최근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씨의 사망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이어진 대화에서 김 부총리는 한국 정부가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을 절대 용인하지 않을 것이며,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바탕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므누신 장관 역시 북한 문제에 대해 한국과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향후 미국의 대북 경제·금융 제재에 대한 적극적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므누신 장관에게 각각 트럼프 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첫 재무장관으로서 저성장 극복과 일자리 창출을 공통된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상호 협력을 해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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