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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US오픈 79타 친 데이에게 "전화하라니까" 문자

우즈, US오픈 79타 친 데이에게 "전화하라니까" 문자
타이거 우즈가 지난 19일 끝난 US오픈 골프대회를 지켜보면서 호주의 제이슨 데이에게 문자로 연락한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세계 랭킹 3위 데이는 22일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에서 열린 미국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우즈와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데이는 올해 US오픈 1, 2라운드에서 각각 79타와 75타를 치고 컷 탈락했습니다.

그런데 1라운드를 마친 뒤 우즈로부터 문자 메시지가 왔다고 털어놨습니다.

우즈가 데이에게 "이봐, 나도 (경기를) 보고 있으니까 무언가를 연습하기 전에는 나한테 전화 한 번 줘"라고 문자를 보냈다는 것입니다.

태국인 어머니를 둔 우즈와 같은 아시아계 필리핀인 어머니를 둔 데이는 평소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즈는 데이가 1라운드에 부진하자 뭔가 조언을 해주기 위해 연락을 취한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약물에 취해 운전대를 잡았다가 경찰에 체포되면서 물의를 빚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라 데이가 공개한 우즈의 메시지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데이는 우즈의 문자를 받고도 "나는 속으로 '그래, 내가 79타 친 것을 잘 봤겠지'라고 생각했다"면서 "너무 화가 나 있었던 때라 연락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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