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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갈등' 만취 50대, 이웃 주민에 흉기 난동

평소 주차 문제로 이웃과 갈등하던 50대가 술에 취해 같은 건물 주민에게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살인미수 및 특수손괴 혐의로 59살 임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임씨는 어젯밤(21일) 11시 50분쯤 자신이 거주하는 수원시 장안구의 3층짜리 다세대 주택에서 이웃집 2곳의 현관문을 흉기로 파손하고, 집 앞에 주차된 차량 1대를 부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임씨는 현관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밖으로 나온 주민 51살 A 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했습니다.

A씨는 두피가 10cm정도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15분 정도 소란을 피우던 임씨는 1층 자신의 집으로 달아났다가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임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평소 주차 문제 때문에 불만이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웃 주민들도 1층에 사는 피의자가 노면 주차에 대한 불만을 느끼고 있었다고 공통된 증언을 하고 있다"며 임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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