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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이재용 父子 올해 주식으로만 4조 원 벌었다

이건희·이재용 父子 올해 주식으로만 4조 원 벌었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며 고공 행진을 펼치면서 국내 상장사 100대 주식부호들의 주식평가액도 크게 늘었습니다.

재벌닷컴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 상장사 주식 보유 상위 100명의 주식재산은 어제(21일) 종가 기준 113조26억원으로, 연초보다 19조8천554억원, 21.3% 증가했습니다.

이들의 주식자산은 지난 6개월 반 동안 월평균 3조 원씩 늘어난 셈이며, 지난 4월 말 100조 원을 돌파한 바 있습니다.

주식평가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사람은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의장으로, 방 의장은 지난달 넷마블게임즈를 코스피에 상장시키면서 지분 24.47%를 확보했습니다.

올해 초 294억원어치의 주식을 가지고 있던 그는 21일 현재 3조2천120억원의 주식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코스피의 상승을 견인하며 주가가 연초 대비 31.5% 상승한 삼성전자의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은 올해 앉은 자리에서 총 4조 원을 벌었습니다.

이 회장의 상장주식 가치는 17조3천100억원으로 지난 6개월여간 3조440억원, 21.3% 증가했다.

올해 초 6조6천597억원이었던 이 부회장 보유 주식가치는 7조5천158억원으로 불어났습니다.

8천561억원이 늘어 12.9%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보유주식 평가가치도 1조9천549억원에서 2조5천712억원으로 6천163억원(31.5%) 증가했습니다.

나란히 1조7천304억원의 상장사 주식을 가지고 있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은 주식가치가 올해 들어 1천359억원 늘어 주식으로만 1조8천663억원씩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기술수출 계약파기 건으로 주가가 급락해 손해가 컸던 한미약품의 임성기 회장은 최근 한미약품 주가가 당시 '폭락'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주식 평가가치가 연초보다 7천520억원(65.7%) 늘어난 1조8천962억원이 됐습니다.

이외에 한불화장품을 흡수합병한 잇츠한불 임병철 회장은 연초 1천35억원이었던 주식 평가가치가 3천442억원까지 증가해, 증가율이 232.6%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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