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어제 서울 방배동의 미스터피자 본사와 관련 업체 2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동생의 아내 등의 명의로 회사를 차려 1년에 수십억 원에 달하는 가맹점 치즈 납품 과정에 개입한 혐의입니다.
정 회장은 최근 자신의 프랜차이즈에 탈퇴한 점주의 가게 근처에 직영점을 내고 이른바 '보복 영업'을 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관련된 탈퇴 점주인 이 모 씨는 지난 3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미스터피자의 갑질 논란이 화제가 되면서, 작년 정 회장의 '갑질 폭행' 사건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정 회장은 50대 건물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당시 경비원은 밤 10시에 정문을 잠가야 한다는 규정에 맞게 행동했지만 정 회장이 10시 30분 이후에 건물을 나서려고 했던 겁니다.
경찰 출동 이후 정 회장은 폭행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폐쇄회로(CC)TV에 정 회장이 폭행 장면이 녹화돼 있었습니다.
이후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부실한 내용으로 진정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경비원도 갑질폭행하더니', '또 불매운동 일어날 듯' 등 해당 논란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