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번째 실업 아이스하키단 대명 킬러웨일즈가 국가대표 공격수 이영준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대명은 2013-2014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신인왕이자 국가대표 차세대 공격수로 평가받는 이영준과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연세대 출신인 이영준은 키 184㎝, 체중 75㎏으로 몸놀림과 퍽 컨트롤이 유연하고, 시야가 넓어 공간을 이용한 패싱 플레이에 능한 선수입니다.
이기완 대명 부단장은 "퍽을 뺏기지 않고 수비지역에서 공격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수 중 한 명"이라며 "지난 시즌보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시원함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이영준은 2012년 안양 한라에서 아시아리그에 데뷔해 2013-2014시즌에 17득점, 32도움으로 49포인트를 올리며 신인왕을 차지했습니다.
당시 기록한 49포인트는 신인왕 수상자 중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2015-2016시즌에는 최연소 100포인트 달성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아시아리그에는 4시즌 동안 128경기에 나서 114포인트 (33득점, 81도움)를 올렸습니다.
18세 이하, 20세 이하 대표팀을 거친 이영준은 2012년에 처음 성인 국가대표로 발탁, 2015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 그룹 B(3부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고, 2017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에서도 한국이 톱 디비전에 진출하는 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이영준은 "신인의 마음으로 돌아가 개인적인 욕심을 버리고 팀 승리를 위해 이바지할 것이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입단 소감을 말했습니다.
한편, 대명은 '서머 트레이닝'에 앞서 오는 23일 강원도 홍천군 비발디파크에서 1박 2일 동안 2017 선수단 워크숍을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