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좌석 하루 5천 개 늘린다…특실 1량 일반실로 개조해 20석↑

코레일이 KTX 열차 객실 개조를 통해 연말까지 하루 5천 개의 좌석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해, 주말이나 출퇴근 시간대에 좌석 부족으로 입석을 산 뒤 서서 가는 불편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코레일은 최근 구형 KTX 열차인 KTX-1 특실 가운데 1량을 일반실로 개조하는 시범작업을 끝냈습니다.

기존 특실 4량 가운데 5호차 1량을 일반실로 개조해 3열 좌석을 4열로 바꿔, 35석을 55석으로, 열차 1개 편성당 20석을 늘렸습니다.

좌석은 고객 편의를 위해 고정식 의자가 아니라 KTX-산천처럼 회전식으로 바꿔 원하는 방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실 개조작업은 연말까지 KTX-1 모든 차량에 순차적으로 확대되며, 46개 편성에 작업이 끝나면 일반실 좌석이 하루 평균 3천180석 추가로 공급됩니다.

코레일은 지난 3월부터는 KTX-산천 4호차의 스낵카 공간을 편성당 일반실 좌석 12석을 추가해 기존 32석에서 44석으로 늘리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7월까지 23편성 전체를 개조해 하루 평균 1천128석을 추가로 공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