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7월 22일 모나코 대회에서 세계선수권 최종 점검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가 오는 7월 22일 모나코에서 열리는 2017 국제육상경기연맹 허큘리스 EBS 미팅 남자 100m에 출전합니다.

국제육상연맹은 오늘(22일) "볼트의 허큘리스 EBS 미팅 출전이 확정됐다"고 전했습니다.

모나코 대회는 볼트가 은퇴 무대인 런던 세계육상선수권을 앞두고 치르는 최종 점검 무대입니다.

볼트는 지난 11일 고국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열린 자메이카 국제육상대회 레이서스 그랑프리 남자 100m에서 시즌 첫 공식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자메이카 트랙과 작별하는 무대였다.

그는 당시 10초03으로 우승했습니다.

이제 볼트는 화려한 은퇴식을 위해 속도를 높입니다.

볼트는 오는 29일 체코에서 열리는 골든스파이크 대회 남자 100m 경기에 나선 후 7월 22일 모나코 대회에서 런던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최종 점검을 합니다.

볼트는 올 시즌을 시작하며 "6월 안에 100m 9초대 기록만 세우면 8월에는 9초7대에 진입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볼트는 세계육상선수권에서 총 11개의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2009년 베를린, 2013년 모스크바, 2015년 베이징 대회에서 100m, 200m, 400m 계주를 석권한 볼트는 2011년 대구에서는 100m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해 200m와 400m 계주에서만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8월 열리는 런던 세계선수권에서 볼트는 100m와 400m 계주, 2개의 금메달을 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