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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젤 번천 "아마존 우림 지켜주세요" …대통령에 공개 탄원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인 슈퍼모델 지젤 번천이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의 지지를 확보해 아마존 열대우림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번천은 지난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메르 대통령에게 의회에 상정된 아마존 산림개발 계획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해달라고 공개 탄원했습니다.

세계자연기금의 오랜 후원자인 번천은 트위터에서 "대지를 보호하는 것은 우리의 임무"라며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테메르 대통령은 해당 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해당 법안은 아마존 내 환경보호구역 60만 헥타르를 벌목, 채굴, 농업 등의 목적으로 용도 전환하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지난달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도 브라질 환경부는 아마존 환경보호구역 면적을 줄이는 내용의 새로운 법안을 상정하겠다는 계획이어서 당분간 논란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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