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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무인기, 3년 만에 항속거리 2배…"엔진 비정상으로 추락"

北 무인기, 3년 만에 항속거리 2배…"엔진 비정상으로 추락"
▲ 최근 강원도 인제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가 21일 오전 국방부 브리핑룸에 전시돼 있다.
국방부는 이날 무인기 조사결과 및 대북 경고성명을 발표했다. 

강원도 인제군 야산에서 지난 9일 발견된 북한 무인기는 2014년 백령도 추락한 무인기보다 항속거리가 2배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는 오늘(21일) 무인기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백령도 무인기와 외형은 유사하나 항속거리는 약 2배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항속거리는 항공기가 연료를 최대한 채우고 이륙해 이를 다 쓸 때까지 비행할 수 있는 거리를 의미하는데, 백령도 무인기는 항속거리가 최대 300km로 추정됐습니다.

인제에 추락한 무인기는 전체 비행거리만 약 490km에 달해 엔진 성능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국과연 관계자는 엔진 비정상으로 인해 비행속도가 저하되고 연료가 과다하게 소모됐다며 연료 부족으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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