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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비어 가족 부검에 반대…사망원인 미궁 빠지나

웜비어 가족 부검에 반대…사망원인 미궁 빠지나
한에 장기간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풀려난 지 엿새 만에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가족이 웜비어의 부검에 반대했다고 AP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오하이오 주 해밀턴 카운티 검시관실은 유가족의 반대로 부검을 하지 않고 시신 외관에 대한 검사만 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시 당국은 웜비어의 귀국 항공기에 동승했던 응급의료팀과 그가 입원했던 신시내티 주립대병원으로부터 방사선 영상 등 의료 기록을 넘겨받아 면밀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시관실은 "현시점에서 웜비어가 사망한 원인과 방식에 대해 어떤 결론도 내려지지 않았다"며 "살펴봐야 할 추가 의료 기록과 영상은 물론 면담해야 할 사람들이 더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검시 당국은 웜비어를 부검해 현지시간으로 어제 저녁이나 오늘쯤 예비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유가족의 반대에 따라 시신과 의료 기록 분석을 통해 사인을 밝히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따라서 웜비어의 정확한 사인 규명이 미궁 속에 빠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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