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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4년 만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중국이 14년 만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재개했습니다.

중국 국가검역총국은 20일부터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03년 미국에서 광우병 사태가 발생한 뒤 쇠고기 수입을 중단한 지 14년 만입니다.

수입이 허용되는 쇠고기는 30개월령 이하로, 쇄육과 기계분리육, 편도선 부위는 제외됩니다.

멕시코·캐나다에서 생산돼 미국에서 도축 과정을 거친 쇠고기도 수입이 허용됩니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4월 미중간 무역·투자 불균형 해소를 위한 100일 계획 합의에 따른 것입니다.

다만, 중국 당국은 중국 국가인증인가감독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육류업체가 생산 판매한 것으로 원산지 추적이 가능한 증빙서류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광우병 확진 또는 의심 판정을 받았던 소의 후세여서는 안 되고 국제수역사무국이 정의한 광우병 소와 같은 종이 아니어야 한다는 단서도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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