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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내 주식투자' 코스피 신용융자 6년 만에 4조 원 돌파

코스피가 최고가 행진을 멈추지 않자 빚을 내 투자하려는 개인이 몰려 유가증권시장 신용거래융자 규모가 6년 만에 4조원을 넘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신용거래융자 규모는 8조4천89억원으로 역대 최대로 집계됐습니다.

이 잔고는 지난 12일 8조1천183억원으로 종전 사상 최대치인 2015년 7월 27일의 8조734억원을 넘어선 뒤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신용거래융자 규모는 주가 상승을 기대한 개인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들인 금액입니다.

연초만 해도 6조8천83억원이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5개월여 만에 23.5%(1조6천6억원)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8일 이후 한 달 넘게 하루도 빠짐없이 늘어났고 같은 달 12일부터 연일 연중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의 폭발적인 증가는 지난달 코스피가 6년 만에 지루한 '박스피'를 탈피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다 추가로 고점을 높여갈 것이라는 전망이 잇달아 나온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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