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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케인 측 "막판 계획변경 탓 한국 못가…방미 文 대통령 만남 고대"

미국 공화당 중진으로 상원 군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존 매케인(애리조나) 의원실은 지난달 말 한국 방문 일정 무산을 둘러싼 '홀대론' 논란에 대해 "막판 계획 변경 때문에 매케인 의원이 한국을 방문할 수 없었다"고 현지시간으로 20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습니다.

매케인 의원실의 줄리 타랄로 공보국장은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매케인 의원의 방문 무산이 청와대의 '홀대론'과는 사실상 무관하다는 취지의 언급으로 풀이됩니다.

그는 "매케인 의원은 한미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면서 "매케인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내주 워싱턴DC를 방문할 때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일본 아사히 신문은 매케인 위원장이 문 대통령 면담을 희망했으나 청와대가 확답을 주지 않았다며 매케인 위원장의 방한 불발이 우리 정부 탓이라는 취지의 보도를 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에게 새 정부의 미국 의원 홀대론에 대해 "홀대론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만한 부분이 전혀 없다"면서 "(매케인 의원의 경우) 28일 일요일에 문 대통령이 점심을 비우고 오찬을 하기로 했으나, 그쪽에서 다시 27·28일에 오기 어렵다는 연락이 왔다. 수요일에 약속을 잡을 수 있느냐고 해서 수요일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매케인 의원 측에서 한국 방문이 어렵다고 해서 끝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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