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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 투혼' 롯데, 16안타 불방망이로 6연패 탈출

롯데가 kt를 제압하고 6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롯데는 오늘(20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원정경기에서 장단 16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을 앞세워 10대 2로 승리했습니다.

롯데는 지난주 6경기를 내리 패하며 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7위까지 순위가 추락했는데, 8위 한화에 한 경기 차 추격까지 당했습니다.

주장 이대호를 비롯해 최준석과 노경은, 이우민 등 고참 선수들은 삭발에 가깝게 머리를 자르고 결의를 다졌습니다.

연패 탈출의 의지는 불방망이로 이어졌습니다.

롯데는 0대 0으로 맞선 3회 타자 일순하며 안타 7개를 몰아쳐 5점을 뽑아내 기선을 제압했습니다.5회엔 김문호가 투런 아치를 그려 점수 차를 더 벌렸습니다.

7회 1아웃 주자없는 상황에서 이대호가 좌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려냈습니다.

6월 들어 처음 날린 장타는 다시 공격의 물꼬를 텄습니다.

이대호의 장타를 시작으로 안타 4개와 볼넷 1개를 묶어 3점을 뽑아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내줬지만,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비자책 1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시즌 8승째를 따내 한 시즌 개인 최다 승수를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6연패에서 탈출한 롯데는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잠실에선 LG가 선발 허프의 완투를 앞세워 삼성을 5대 3으로 눌렀습니다.

LG 타선은 삼성 선발 우규민을 맞아 3회까지 안타 1개에 그치고, 삼진은 6개를 당하며 꽁꽁 묶였습니다.

그러나 1대 0으로 뒤진 4회 안타 2개에 이은 희생번트로 득점 기회를 잡았고, 오지환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려 동점에 성공했습니다.

LG는 계속된 기회에서 유강남의 역전 적시타와 손주인의 1타점 안타를 묶어 4대 1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7회 1점을 더 보탠 LG는 9회 허프가 1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없이 승리를 지켰습니다.

LG 선발 허프는 9회까지 안타 7개와 볼넷 1개를 내줬지만 3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두 번째 완투승을 따냈습니다.

SK는 인천에서 NC를 7대 1로 제압했습니다.

팀 홈런 1위 답게 3회 나주환의 3점 홈런에 이어 박정권의 백 투 백 솔로포로 앞서 나갔고, 5회 김동엽의 솔로 홈런으로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습니다.

SK 선발 문승원은 9회까지 1실점 호투를 펼쳐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완투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한화는 8회 로사리오의 결승타를 앞세워 넥센을 6대 5로 제압하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와 두산의 맞대결은 비로 취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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