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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생산공정 자동화 치과용품공장 시찰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신축한 치과용품 공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새로 건설된 치과 위생용품 공장을 현지지도하셨다"며 그가 공장의 각종 공정 시설을 돌아보며 생산실태를 알아봤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인민들의 무병장수를 위한 보람있는 일을 또 하나 해놓고 보니 정말 기분이 좋다"며 "인민들이 사회주의 보건제도의 혜택을 실지(실제) 폐부로 절감하면서 행복한 삶을 마음껏 누리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당과 국가가 전적으로 책임지고 돌봐주는 세상에 둘도 없는 우리나라 사회주의 보건제도의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키기 위해 당에서는 보건 부문의 물질 기술적 토대를 튼튼히 다지기 위한 사업에 계속 큰 힘을 넣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치약 생산공정이 현대적", "함수(양치질)약병 생산공정의 자동화 수준이 대단히 높다"며 공장의 기술 수준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이 직접 건설을 주도했다는 이 공장은 연건축면적 1만 2천720여㎡ 규모로, 치약과 가글액, 칫솔 등 치과 용품을 연간 수천만 개 생산할 수 있다.

태양광 발전과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체계 등도 갖추고 있다.

통신은 공장의 위치 등은 밝히지 않았으나, 북한 대외선전용 웹사이트 '메아리'는 지난해 12월 "최근 평양시 선교구역에 치과 위생용품 공장이 건설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날 시찰에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박봉주 내각 총리, 최태복·오수용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안정수 노동당 경공업부장, 서홍찬 인민무력성 제1부상, 조용원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 마원춘 국무위원회 설계국장이 동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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