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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기사 근무복 입는다…디자인은 시민투표로

서울 택시기사 근무복 입는다…디자인은 시민투표로
▲ 법인택시 운전기사 근무복 디자인 후보

9월부터 서울 시내 법인택시 운전기사 복장이 6년 만에 자율복에서 근무복으로 바뀝니다.

격식에 맞는 승무 복장을 착용해 승객에게 신뢰감을 주고 서울 방문객이 처음 마주하는 '서울시민'이 택시 기사인 만큼, 도시 이미지를 높이자는 취지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2011년 자율화 이후 '택시기사 복장이 불량하다'는 취지의 민원이 종종 들어왔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2014년부터 노사 합의를 거쳐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시내 법인택시 운전기사 3만 5천여 명에게 근무복을 지급하는 데 시 예산 16억1천여만원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시 관계자는 "첫해에만 시 예산으로 근무복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그 이후는 법인택시 업체 측에서 맡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시는 근무복 최종 디자인을 2∼3가지로 정해 법인택시 업체별로 한 가지를 골라 입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 온라인 정책 투표 사이트 '엠보팅'에서는 법인택시 운전기사 근무복 디자인 시안 5가지를 놓고 20일(내일)까지 시민 투표가 진행됩니다.

다만, 시내 법인택시 업체 255곳 가운데 이미 근무복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입고 있는 3곳은 현재의 복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한편, 4만9천300여 명의 서울시 개인택시 운전기사에게는 8월 중 와이셔츠 한 벌씩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사진=서울시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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