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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강경화 임명장 수여…야권 거센 반발 전망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8일) 오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공식 임명합니다. 하지만 안경환 후보자 사퇴로 공석인 3곳의 장관 인선은 당장 발표되기 어려울 거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후 2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어제까지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재송부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국회에 이에 대해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미정상회담 준비는 한시가 급하고 안경환 법무장관 후보자 사퇴는 별개 사안이기 때문에 강 후보자에 대한 임명은 원칙대로 해나가겠다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강 후보자는 임명과 동시에 한미정상회담과 G20 회의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야권이 강 후보자의 임명을 협치의 마지노선으로 내세워온 만큼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대치 정국이 이어지면서 추경안이나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초 오늘까지 인선을 어느 정도 마무리할 계획이던 청와대는 남은 인선에 속도를 내기보다 신중하게 접근할 거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17개 정부 부처 가운데 안경환 후보자가 사퇴한 법무부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 등 3곳은 아직 검증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또 미래부와 환경부 등 9개 부처 장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남은 인선은 다음 주부터 가동될 인사추천위원회를 통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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