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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 투신 사고로 열차 지연…공시 수험생 비상 수송

<앵커>

오늘(17일) 아침 서울 용산역에서 50대 남성이 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이 사고로 열차 운행이 잇따라 지연됐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무궁화호 열차 밑에 깔린 남성을 소방 구조대원들이 빼내느라 안간힘을 씁니다.

오늘 아침 7시 20분쯤 코레일 1호선 용산역에서 57살 김 모 씨가 선로에 갑자기 뛰어들어 들어오던 열차에 치였습니다.

김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이 사고로 열차 운행이 40여 분간 지연되면서 열차 승객 1백50여 명이 용산역에서 발이 묶였습니다.

이 가운데 오늘 전국에서 치러진 공무원 시험 응시생들도 있었습니다.

수원역까지 가던 수험생들은 열차 지연으로 입실 완료 시간인 9시 20분까지 시험장에 도착하기 힘들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즉시 순찰차 4대를 보내 수험생 13명을 수원과 화성의 중고등학교 6곳으로 이송시켰습니다.

[유영진/수원서부서 매산지구대 2팀장 : (수험생들이) 안절부절못하는 표정이 역력했었습니다. 순찰차에 탔을 때는 안도의 한숨을 내뱉으면서 표정이 완전히 부드러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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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2시 반쯤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 하이패스 차로에서 버스 4대가 연달아 추돌해 승객 등 모두 1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하이패스 차로에 잘못 진입해 정차 중이던 장례식장 버스를 뒤따르던 버스가 미처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화면제공 : 서울 용산소방서 경기 분당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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