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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열대우림 지역 홍수로 브라질 40여 개 도시 고립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서 최근 들어 계속된 호우로 강물이 흘러넘치는 바람에 브라질 40여 개 도시가 고립됐으며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북부 아마조나스 주를 지나는 여러 강줄기가 범람하면서 강에서 가까운 40여 개 도시가 물에 잠겼습니다.

현지 지방정부는 최소한 6만 5천 가구의 주민이 홍수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으며 일부 도시에는 비상경계령이 내려졌다고 말했습니다.

당국은 피해 지역의 주민들에게 식료품과 의약품을 공급하는 등 구호에 나섰으나 홍수 피해가 심한 지역은 접근이 어려운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홍수 피해가 잇따르는 것은 환경파괴와도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브라질 아마존 환경연구소에 따르면 2015년 8월∼2016년 7월에 아마존 열대우림 7천 989㎢가 파괴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중남미 최대 도시인 상파울루의 5배에 달하는 면적으로, 1시간에 128개 축구경기장 넓이에 해당하는 열대우림이 사라진 것과 마찬가지라고 아마존 환경연구소는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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