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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나, FBI국장 해임했다고 수사받고 있다…마녀사냥"

트럼프 "나, FBI국장 해임했다고 수사받고 있다…마녀사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던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을 해임한 일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나한테 'FBI 국장을 해임하라'고 말한 그 사람에 의해 내가 지금 FBI 국장 해임 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마녀사냥!"이라고 적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그 사람'은 1차적으로는 코미 전 국장 해임 건의안에 서명해 백악관에 보고한 로드 로즌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을 겨냥한 것이지만 2차적으로는 현재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까지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로즌스타인 부장관은 백악관과 사전 협의 없이 뮬러 특검을 임명한 인물로, 현재 직속상관인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러시아 내통 의혹으로 이번 사건에서 손을 떼면서 전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그는 특히 지난 13일 상원의 세출 소위 청문회에서 '뮬러 특검 해임설'에 대해 "뮬러 특검은 구체적인 사유가 있어야만 해임될 수 있다. 나는 합법적이거나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면 그 어떤 명령도 따르지 않을 것"이라며 뮬러 특검의 독립적인 수사를 보장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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