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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처방전 받아가세요"…'감성 가득' 도서전의 변신

<앵커>

해마다 이맘때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리는데 형식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개성 넘치는 작은 책방들을 구경할 수 있고 나에게 맞는 책을 직접 처방받을 수도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와 가보시죠.

<기자>

도서전에 웬 텐트일까요.

[관점을 달리하는 것만 가지고도 되게 좋은, 재미있는 게 나올 수 있어요.]

옆 텐트도 엿들어볼까요? 작가가 직접 상담을 통해 책을 골라줍니다.

[김지현/인천 연수구 : 제 성향을 고려해서 추천해 주셔서 되게 재미있게 받았습니다.]

사연을 보내면 마치 약처럼 시를 처방받을 수도 있습니다.

[서울국제도서전 참가자/경기 화성 : (시가) 되게 와 닿고 울컥했어요.]

출판사 부스만 가득했던 예년의 도서전과 달리, 올해는 전국의 소문난 작은 책방 스무 곳도 참가했습니다.

책방 주인이 띠지를 직접 써주기로 유명한 괴산의 숲속 작은책방, 주인 대신 돈 통이 있는 무인서점, 시인이 운영하는 시 전문 서점, 여행 서점, 고양이 서점, 헌책방 등 말로만 듣던 곳들을 맛보기 할 수 있습니다.

[백창화/숲속작은책방 대표 : 이런 서점에 가면 주인과 같이 이야기도 나누고 좋은 책도 고를 수 있다는 걸 조금 경험할 수 있으니까.]

서점과 출판사들은 베스트셀러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지만, 놓치기 아까운 책들을 소개합니다.

도서전을 통해 독자들은 '내가 미처 몰랐던 책', '나에게 맞는 책'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김준희,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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