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33도' 본격 여름 더위 시작…곳곳 폭염주의보

<앵커>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됐습니다. 전국의 기온이 33도를 오르내리면서 서울 경기와 충청, 호남 곳곳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주말에도 폭염은 이어질 거라는 예보입니다.

공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치 찜통 같은 더위에 전국이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오늘 광주시 풍암동 기온은 35.2도까지 치솟았고 영월 기온은 33.3도까지 올랐습니다.

서울 기온은 32도를 웃돌면서 올 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본격 여름 더위에 피해가 우려되면서 서울과 경기, 충청과 호남 내륙 25개 시 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강한 일사에 오존 농도가 짙어지면서 서울 경기 전역과 충청과 전남 일부에는 오존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주말 내내 낮 기온이 30도를 크게 웃도는 곳이 많겠고 폭염특보 지역이 확대되겠다며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폭염주의보 지역에서는 햇볕에 직접 노출을 피하고 가능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강릉 등 동해안에는 동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25도 안팎에 머물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원 영서와 충청, 호남 등 일부 내륙에는 오늘 저녁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