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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19일 선발 복귀…다저스 선발 경쟁 새 국면

류현진에게 밀려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했던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가 다시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LA 타임스는 "마에다가 19일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에 따라 나머지 5명의 선발 투수들은 하루씩 더 쉴 수 있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다저스는 6명의 선발 투수를 '5선발 체제'에서 모두 활용하기 위한 운용의 묘를 찾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처음에는 10일짜리 부상자명단을 활용해 한 명씩 추가 휴식일을 줬던 다저스는 그다음에는 선발 투수 두 명만으로 한 경기를 끝내는 '1+1 전략'을 꺼내 들었습니다.

지난달 26일 세인트루이스전에스는 마에다(5이닝 3실점)+류현진(4이닝 무실점)으로, 10일 신시내티전에는 리치 힐(5이닝 1실점)+마에다(4이닝 1실점)로 경기를 끝낸 게 그 사례입니다.

마에다의 다음 등판 역시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이뤄질 거라는 전망이 우세했고, 실제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2일 신시내티전에 앞서 마에다를 15일 혹은 16일 클리블랜드전에 롱 릴리프로 기용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마에다는 클리블랜드전에서 실전 등판 대신 불펜 투구 30개만을 소화했고, 결국, 19일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다저스의 선발 경쟁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18일 신시내티전 선발 등판이 예정된 류현진은 직전 경기였던 12일 신시내티전에서 홈런 3방을 내주면서 4이닝 4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류현진이 18일 경기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마에다가 19일 선발로 등판해 호투를 펼치면 다시 둘은 자리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선발 리치 힐의 최근 부진도 변수가 됐습니다.

힐은 16일 클리블랜드전에서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져 평균자책점이 6명의 다저스 선발진 중 가장 나쁜 5.14까지 치솟았습니다.

게다가 올해 단 한 번도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를 올리지 못했을 정도로 이닝 소화력도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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