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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원 피격 후 자선야구대회 입장권 '불티'…100만불 모금

미국 의회의 연례행사인 자선야구대회에 앞서 훈련을 하던 공화당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총무 등 5명이 총격을 받고 다친 사건이 발생한 직후 이 대회의 입장권 판매액과 기금 모금액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회를 주관하는 미 의회체육자선기금(CSC)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넘치는 지원과 후한 스폰서들 덕분에 CSC는 현재까지 100만 달러가 넘는 기금을 모았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모금액 50만 달러의 2배를 살짝 상회하는 액수다.

CSC는 "내셔널스 사무국도 이번 경기를 위해 추가로 넉넉하게 관람석을 더 내줬다"면서 "2만 장이 넘는 입장권을 팔았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56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워싱턴DC를 연고지로 하는 미 프로야구 워싱턴 내셔널스의 홈구장인 '내셔널스 파크'에서 이날 오후 야간경기로 열린다.

입장권 판매액을 포함한 모금액 전액은 순직 의회 경찰 가족과 청소년 단체, 문화예술 단체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대회를 하루 앞둔 전날 오전 민주당의 열혈 지지자인 제임스 T.

호지킨슨(66)은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의 한 야구장에서 훈련 중이던 공화당 의원과 관계자, 의회 경찰 등에게 총기를 난사, 스컬리스 의원을 포함한 5명이 중상을 입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폴 라이언 하원의장(공화·위스컨신),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캘리포니아) 등은 초당적으로 미국민의 단합을 주문하고 나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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