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박태환, 호주 전훈 마치고 귀국…18일 다시 로마행

6년 만의 세계수영선수권 출전을 준비 중인 박태환이 호주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지난 2월 15일 호주 시드니로 떠나 몸만들기에 나섰던 박태환은 정확히 4개월 만에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습니다.

올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다음 달 14일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막하는데, 박태환이 출전하는 경영 종목 경기는 7월 23일 시작합니다.

박태환은 호주 전훈 기간인 지난달 초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 대회에 참가해 자유형 400m, 200m, 1,500m에서 3관왕에 올랐고, 결승은 뛰지 않은 자유형 100m를 포함해 출전한 네 종목에서 모두 세계선수권대회 A 기준기록을 통과해 부다페스트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박태환이 50m 롱코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것은 2011년 상하이 대회 이후 6년 만으로, 박태환은 다음 달 23일 주 종목인 자유형 400m를 시작으로 24일 200m, 26일 100m, 그리고 29일 1,500m 경기를 차례로 뛸 예정입니다.

오랜만에 귀국한 박태환은 16일 스포츠 브랜드 아레나와 후원 협약식을 겸한 기자회견 자리를 갖고 대회 준비 상황과 각오를 밝힌 뒤, 오는 18일 이탈리아 로마로 출국해 세계선수권을 대비한 현지 적응 및 마무리 훈련에 돌입합니다.

2007년 호주 멜버른 세계선수권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 자유형 200m 동메달을 수확하며 한국 수영사를 새로 썼던 박태환은,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에서는 출전 종목 세 종목 모두 결승에 오르지 못하며 쓴맛을 단단히 봤습니다.

하지만, 2년 뒤 상하이에서 자유형 400m의 월드 챔피언 자리를 되찾았고, 2013년과 2015년 대회에는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