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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임명 강행, 野 3당에 대한 선전포고"…강경 투쟁 예고

<앵커>

야당은 청와대의 임명 강행 방침이 선전포고와 다름없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헌재소장 인준은 물론 추경안 처리와도 연계할 수 있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처음 밝혔습니다.

이어서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강경화 후보자 임명 강행은 야 3당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규정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을 극단적 선택으로 내몰고 있다며 강경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김이수 후보자 처리 문제와 추경, 그리고 정부조직법 등 각종 국회 현안에 대해서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국회 표결이 필요한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인준이나 추경안 처리에 제동을 걸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겁니다.

당내에선 의사일정을 거부하고 장외 투쟁하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이럴 거면 청문회가 왜 필요하냐며 국회 일정에 협조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유정/국민의당 대변인 : 국민의당은 오늘 대통령의 발언을 국회 인사청문회를 무력화시키는 긴급상황으로 규정하고….]

[김세연/바른정당 사무총장 : 이럴 거면 대통령은 왜 협치를 말한 것인지, 독선과 독단 앞에 무력감을 느낄 뿐입니다.]

야 3당이 뜻을 모을 경우, 헌재소장 인준과 추경, 정부조직법 개정 모두 처리가 불가능합니다.

다만, 이 경우 야당에 국정 파탄 책임론이 제기될 수 있는 점은 부담입니다.

여야 4당 원내대표들은 오후에 비공개 회동을 가졌지만, 대치 정국을 풀 이렇다 할 해법은 찾지 못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김진원, CG :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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