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무인기, 사드표적 획득용 목적 충분…北 소행 확실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소형비행체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지금 수도권 중요 공역에 대응하기 위해 이스라엘제 저고도 레이더 일부 장비가 배치돼 운용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오늘(14일) 국회 국방위원회 간담회에서 2014년 북한의 무인기 침투가 발생한 이후 국내에서 가용할 수 있는 탐지장비가 없어 이스라엘 장비를 도입했다고 말했습니다.

한 장관은 확정적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해당 무인기가 북에서 보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무인기가 탐지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한 장관은 북이 보유한 무인기 가운데, 가장 작은 크기였고, 이는 우리 군이 가진 탐지자산으로 탐지가 안되는 크기라고 한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한 장관은 또 무인기를 보낸 목적이 사드 기지 위치와 배치를 확인하기 위해 했다고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보낸 무인기가 군사분계선을 넘어서 대한민국 영토 안에 들어왔다는 것은 중대한 휴전협정 위반이라고 한 장관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