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서 만나는 라틴아메리카…18일 보행전용거리 축제

이번 주 일요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앞 장충단로의 차량을 막고 라틴아메리카 춤·음악·음식을 두루 즐기는 축제가 열립니다.

서울시는 '라틴아메리카의 문화'를 주제로 오는 18일 DDP 앞 310m를 보행전용 거리로 만든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보행전용 거리에선 정오부터 저녁 6시까지 공연이 이어집니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최우수 공연팀으로 선정된 에콰도르 공연팀 가우사이(Kawsay), KBS TV 인간극장에 출연해 알려진 페루 음악가 라파엘 몰리나 등이 라틴아메리카 음악을 선보입니다.

화려한 발기술이 특징인 브라질 무예 카포에이라와 탱고 공연도 펼쳐집니다.

문화체험 코너에서는 남미 인디오 전통 의상과 악기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치차모라다(옥수수 음료)· 엠파나다(고기 파이) 등 전통음식을 체험하는 코너도 개설됩니다.

행사장 남측에선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14개국 출신 외국인 70명이 참여하는 벼룩시장이 열립니다.

이들은 의류, 가방 등 중고물품과 출신 나라 전통 수공예품, 기념품 등을 판매합니다.

서울중부경찰서는 행사 당일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장충단로 8차선 도로 중 DDP 쪽 3개 차로 교통을 통제합니다.

나머지 차선은 양방향 통행할 수 있습니다.

행사구역 내 시내버스와 공항버스 정류장도 폐쇄되고, 14개 버스는 무정차 통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