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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기갈기 찢겨진 집…美 초강력 연쇄 토네이도 현장 포착

<앵커>

미국 중부 평원지대에서 강력한 토네이도들이 불어닥치는 장면이 영상으로 찍혔습니다.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토네이도 추적자들 : 안 돼…안 돼. 더 가면 안 돼. 큰 파편들이 날아온다.]

들판 위에서 갑자기 거센 바람이 일더니 순식간에 도로 옆에 있는 집을 부숴버립니다.

파편들이 마구 날아 올라가고 바람의 소용돌이가 커지면서, 거대한 토네이도로 변해 하늘로 치솟습니다.

그리곤 검은 회오리바람을 일으키며 빠른 속도로 들판을 휩쓸고 지나갑니다.

[(집 안에 사람이 있었을까?) 나도 몰라. 침착하게 하자.]

먹구름이 끼어 흐린 하늘에 갑자기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들판 농장의 헛간이 바람에 갈기갈기 찢겨 날아갑니다.

회오리는 더욱 거세지며 점차 소용돌이 바람, 토네이도로 변합니다.

미국 중부 와이오밍과 네브라스카 주에 여러 개의 토네이도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강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한 토네이도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는 골프공만 한 우박도 쏟아졌습니다.

이번 토네이도로 다행히 숨진 사람은 없었지만, 최소 두 사람 이상이 다쳤고 곳곳에 큰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미국 기상학자들은 대기가 습하고 불안정한 지역에서 생긴 강한 바람이 한랭전선과 만나면서 연쇄 토네이도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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