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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에 얼굴 비추면 내 정보가…인공지능 시스템 개발

<앵커>

카메라에 사람 얼굴이 잡히면 이름과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스마트폰에 있는 잠금 확인부터, CCTV 같은 데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TJB 최은호 기자입니다.

<기자>

위성 영상과 CCTV로 군중 속 용의자를 찾아내는 영화의 한 장면입니다.

영화 속에서나 가능했던 이런 기술이 실제로 개발됐습니다. 카메라를 목에 걸고 사람들과 대화를 합니다.

상대방의 얼굴을 카메라를 비추자 이름과 소속 등의 정보가 차례로 스마트폰에 실시간으로 뜹니다.

얼굴 정보가 담긴 데이터와 대조해 빠르게 특정인의 정보를 알아내는 인공지능 얼굴인식 시스템 K-EYE입니다.

과정이 복잡해 속도가 느린 기존 기술들과 달리 반도체 칩으로 개발돼 속도가 훨씬 빨라졌습니다.

[유회준/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 : 기존의 알파고나 딥 러닝(생각하는 컴퓨터)에서는 멀리 있는 데이터 센터로 데이터를 보내서 거기서 인식돼서 인식된 결과를 다시 받는 방법을 취했습니다. 저희는 조그마한 반도체 칩에서 이런 모든 것들이 가능하도록 만든 것이 특징입니다.]

또 전력소모도 알파고의 5천분의 1인 0.6mW(밀리와트)에 불과해 스마트폰 내부 배터리로 24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기술이 기존 지문이나 홍채 인식에 비해 사용이 편리한 만큼 사물 인터넷이나 전자 기기의 사용자 인증 등에 널리 쓰일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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