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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원유 공급 차단 추진…불법 거래 시 직접 제재"

<앵커>

미국 정부가 북한에 석유 공급을 끊는 더 강력한 제재를 공식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북한과 불법적으로 거래하는 회사를 방치하는 나라들에 대해서 강하게 제재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오늘(14일) 상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보다 강력한 대북제재를 추진할 뜻을 밝혔습니다.

원유나 석유 연료 같은 필수품의 공급 차단을 언급했습니다.

[틸러슨/미 국무장관 : 북한에 원유나 석유 연료 같은 필수품의 공급을 차단하기 위해 다른 나라들과 협력 방안을 찾으려 합니다.]

석유 연료 등의 북한 반입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중국, 러시아 등과의 협력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또,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해 북한과 거래하는 사례가 포착되면 해당 국가에서 자국법에 따라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지 않는 나라들에 대해선 미국이 직접 2차 제재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틸러슨/美 국무장관 : 2차 제재의 시행을 시작해야 하는 단계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대북 제재 이행과 관련해선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들에 대해 중국 당국과 논의하고 있다면서, 다음 주 열리는 미·중 고위급 대화에서 대북 제재 이행이 가장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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