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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바나나 열린 가정집…'대프리카'를 아시나요

[오!클릭] 바나나 열린 가정집…'대프리카'를 아시나요
혹시 '대프리카'라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대프리카'란 대구와 아프리카를 합친 합성어로 매년 폭염을 기록하는 대구를 일컫는 신조어인데요.

이를 입증하듯 대구의 한 가정집에서 열대과일이 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대구 바나나'입니다.

샛노랗게 익은 이 바나나의 나무는 대구광역시 동구 효목동의 한 가정집 베란다에 있는 것으로, 주인이 4년 전 화단으로 옮겨심어 키워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열대과일인 바나나는 보통 무더운 기후에서 자라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그것도 일반 가정집에서 열매가 맺히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대구의 폭염은 그 이전부터 유명세를 자랑했었죠.

콘트리트 위에서 프라이가 된 달걀이나 가방 속에서 녹아내린 화장품 등 무더위 인증샷이 쏟아지며 '대프리카'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하지만 진짜로 열대 과일이 열리자 누리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이제 대구 특산물은 바나나다', '말이 씨가 된 거 같다. 이제 대프리카 말고 대베리아(대구+시베리아)로 부르자'라는 유쾌한 반응과 함께 일부 네티즌들은 '웃을 일만은 아님. 지구 온난화에 따른 현상인듯…ㅠ' 등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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