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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앙은행 회의 시작…"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90% 이상"

<앵커>

미국에서는 오늘(13일) 밤부터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중앙은행 회의가 시작됩니다. 이번에는 올릴 거라는 예상이 많은데, 우리에게도 적잖은 영향이 있을 거라서 관심있게 봐야 될 상황입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장은 이번 주 미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0% 이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올 들어 두 번째,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네 번째입니다. 이 경우 금리 상단이 한국의 기준금리와 같아집니다.

시장에서는 정례 회의 이후 재닛 옐런 의장이 세계 경제와 미국 경기를 어떻게 진단하느냐와, 보유 자산을 언제부터 매각할 것인지에 관심을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미 중앙은행의 보유자산 축소 계획이 예상 보다 앞당겨지면 신흥국의 자본유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예고한 대로 미 중앙은행이 올 하반기에 추가로 금리를 올릴 경우 한국과 미국 간, 기준금리가 지난 2007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역전되는 상황까지 맞을 수 있습니다.

미국 금리가 더 높아질 경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본이 유출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은 1천 400조 원 선에 이르는 가계부채 문제를 압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선택으로 여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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