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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논란이 되고 있는 '3피트 라인 아웃'…판정 기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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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1일) 열린 프로야구 두산-롯데전에서 '3피트 라인'을 놓고 세이프냐 아웃이냐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논란은 3대 3으로 접전을 펼치던 6회 말에 발생했습니다. 1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롯데 김상호가 투수 앞 땅볼을 때려 3루 주자 나경민이 런다운(협살)에 걸렸습니다. 
 
두산 수비수들은 나경민을 쫓았지만 나경민은 3루와 홈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면서 피했고 그러던 중 유격수 김재호와 맞닥뜨렸고 글러브를 피해 잔디밭 위를 뛰어 달아나 3루 베이스를 터치했습니다. 3루심은 세이프 판정을 내렸고 두산은 3피트 라인을 벗어났기 때문에 아웃이 아니냐며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3피트 라인은 파울라인 중심으로 좌우 3피트(91.4cm)씩 6피트 범위입니다. KBO 규정에는 '이 주로를 벗어났을 때는 신체에 태그하지 않아도 아웃이 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그러나 김풍기 KBO 심판위원장은 "이번 경기 같은 경우는 3피트의 기준선을 수비수로 둬야 한다"며 "김재호가 선상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김재호를 기준으로 좌우 3피트를 주루 가능구역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논란이 있을 수 있는 판정이었지만, 경기는 세이프로 인정된 채 진행됐고, 롯데는 기세를 이어나가 7대 4 승리를 거뒀습니다. 경기 후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3피트 라인'을 두고 논쟁이 이어졌습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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