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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우회비 횡령' 한양대 대학원 총학생회장 기소의견 송치

서울 성동경찰서는 학생들이 낸 원우회비 수백만 원을 사적으로 쓴 혐의로 한양대 대학원 총학생회장 25살 김 모 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김씨는 지난 3월부터 대학원생들이 낸 원우회비 1천여만 원을 자신의 통장 계좌로 입금받아 직접 관리하면서 식사비, 택시비, 유흥비 등으로 약 100차례에 걸쳐 960만 원가량을 개인적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원우회비로 강남 클럽 등에서 수십만 원을 쓰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체로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이 학생회에서 제출한 자료와 지출 내용 등을 비교하자 김씨는 개인적으로 돈을 쓴 부분에 대해 인정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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