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문화현장] 분단된 한반도서 갈망한 위태로운 자유…황석영 '수인'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오늘(12일)은 새로 나온 책들을 조정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수인' / 황석영 지음 / 문학동네]

'분단된 한반도라는 감옥에서 갈망했던 자유란 얼마나 위태로운 것이었던가' 황석영의 자전 '수인'의 마지막 문장입니다.

유신독재에 저항하다 방북을 결행하고, 이후 망명과 투옥으로 이어진 작가의 굴곡진 삶과 사상이 기록돼 있습니다.

---

['누가 천재를 죽였는가' / 최인호 지음 / 여백]

소설가 최인호의 다섯 번째 유고집이 나왔습니다.

3, 40년 전에 쓴 습작 노트와 신문과 잡지, 문예지 등에 실린 작가의 글들을 모았습니다.

마크 트웨인의 '톰 소여의 모험'을 읽고 작가를 꿈꾸던 어린 시절부터, 병마와 싸우며 새 작품을 구상하던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의 삶이 담겨 있습니다.

---

['남한산성' / 김훈 지음·문봉선 그림 / 학고재]

소설가 김훈의 대표작인 남한산성의 100쇄 돌파를 기념해 한정 특별판이 나왔습니다.

10년 전 출간된 남한산성엔 청나라가 조선을 침략한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으로 피신한 인조와 신하들의 47일이 그려져 있습니다.

특별판엔 문봉선 화백의 삽화와 작가의 후기가 실렸습니다.

---

['반도체 전쟁' / 남윤선·이정·허성무 지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한국은 반도체 최강국의 지위를 지킬 수 있을까.

저자들은 치고 올라오는 중국을 경계하라고 주문합니다.

중국은 해마다 반도체 300조 원어치를 수입하는데, 이걸 자체 생산하기 위해 중국이 얼마나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는지 분석했습니다.

---

['외교의 길' / 한승주 지음 / 올림]

김영삼 정부 초대 외무부 장관과 노무현 정부에서 주미 대사를 지낸 한승주 씨가 회고록을 펴냈습니다.

주미 대사로 일할 때 북한에 대해 강경한 미국과 온건책을 고집하는 노무현 정부 틈새에서 고전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회상했습니다.

YS 시절 '한반도 전쟁설'의 실상과 노무현 정부 당시 비화들을 들려줍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