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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예권, 세계적 권위 美 콩쿠르에서 우승…한국인 최초

<앵커>

세계적인 권위의 미국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씨가 연주하는 모습입니다. 세계 3대 콩쿠르에 버금가는 이 대회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선우예권 씨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레너드 슬래트킨/원로 지휘자 :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 우승자는 선우예권.]

17일 동안의 치열한 경합 끝에 선우예권의 이름이 마지막으로 불렸습니다.

결선에서 고난도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완벽히 연주한 게 결정적이었습니다.

반클라이번 콩쿠르는 미소 냉전이 한창이던 1958년, 미국 피아니스트 클라이번이 당시 소련으로 건너가 제1회 차이콥스키 콩쿠르를 제패한 걸 기념하는 대회로 4년마다 열립니다.

2009년엔 손열음이, 2005년엔 양희원이 각각 2위를 차지했습니다.

[선우예권/피아니스트 : 때로는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훌륭한 음악과 함께 매우 흥미진진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우승자에겐 상금 5만 달러와 3년간의 미국 투어, 음반 발매 지원 혜택을 줍니다.

임동혁과 조성진, 손열음에 이어 선우예권까지 한국인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에 세계 음악계가 환호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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