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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에서 차량 돌진해 행인 8명 부상…"테러는 아냐"

현지 시간 어제(10일)저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중앙역 앞에서 차량 한 대가 행인들에게 돌진해, 8명 이상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테러 공격은 아니라고 네덜란드 경찰이 밝혔습니다.

어제저녁 9시쯤, 검은색 푸조 승용차가 갑자기 통제력을 잃은 채 과속으로 암스테르담 중앙역 앞에 있던 행인들에게 돌진한 뒤 지하철역 입구에 설치된 콘크리트벽에 부딪히고 멈췄습니다.

이 사고로 행인 8명 이상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중상이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차량 운전자는 현장에서 즉시 체포돼 구금됐습니다.

경찰은 "주차 금지 장소에 있던 차가 경찰이 접근하자 도주하려다가 벽에 부딪혀 도주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가해 차량을 수색하고 운전사를 상대로 조사를 벌인 뒤, "의도적이었던 같지는 않다"며 극단주의자의 테러 공격과 관련한 징후가 발견되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모든 요소를 조사해 사고 원인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차량을 경찰서로 견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최근 영국을 비롯한 유럽 지역에서 차량을 이용해 행인들에게 돌진하는 사태가 잇따른 가운데 발생해, 테러 공격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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