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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집 비운 사이…'아파트 베란다서 3세 어린이 떨어져 숨져

전남 영암의 한 아파트에서 3세 어린이가 보호자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베란다에서 떨어져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영암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6시 26분쯤 영암군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실 1층 옥상에서 이 아파트 14층에 사는 A(3) 군이 추락한 채 발견됐다.

A 군은 친척과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관리사무실 관계자들은 경찰조사에서 "사무실 천장에서 '쿵' 소리가 들려 확인해보니 옥상에 아이가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일을 나간 부모를 대신해 친척이 A 군을 돌봐주고 있었고 A 군이 낮잠을 자는 것을 본 친척이 잠시 집 앞에 나간 사이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군이 1.1m 높이 베란다 난간을 양손으로 잡고 몸을 내밀었다가 무게 중심을 잃고 추락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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