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文 "협치가 최선…한미정상회담 野 의원 동행 제안"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말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 야당 의원들과 동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장관 후보자들의 국회 인준을 야당이 반대하고 있는만큼 야당과 협치를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9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청문회를 마친 후보자들의 보고서 채택을 위해 여당이 힘써달라고 거듭 당부했고, 앞으로 국민에게 지지받는 인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야당과의 협치는 진정성을 갖고 진심으로 대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이달 말 한미 정상회담 수행단에 야당 의원들을 포함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선 100% 흠결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며 최선을 다해 국회와 야당을 설득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오는 12일 추경 예산안 시정연설은 야당에 진심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형식적으로 흐르지 않게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와 여당은 강경화 후보자 구하기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어제 야당 지도부를 잇달아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의 반응은 냉랭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야3당이 전부 부적격자로 인식을 하고 있는데 정당화될 수는 없다(고 얘기했습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간곡히'란 표현을 3번이나 들어간 발표문을 내며 야당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민주당도 논평을 통해 한미정상회담, 사드 배치 등 외교현안 해결을 위해선 외교사령탑의 조속한 구축이 필요하다고 힘을 보탰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