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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이민' 이슬람 6개국, 美 입국자 절반으로 줄어

'트럼프 반이민' 이슬람 6개국, 美 입국자 절반으로 줄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이 법원에서 제동이 걸린 상황이지만, 입국금지 대상 6개 이슬람국가 국민의 미국 입국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3월 2차 수정 행정명령에서 입국금지 대상국으로 지정된 이란, 리비아, 소말리아, 수단, 시리아, 예멘 등 6개국에서 3∼4월 미국으로 입국한 사람은 6천37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 2천100명에서 47.3%나 줄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월 27일 이라크와 이란, 리비아, 소말리아, 수단, 시리아, 예멘 등 이슬람권 7개국 국적자와 난민의 입국을 90일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나, 시애틀 연방지방법원과 샌프란시스코의 제9 연방항소법원에서 잇따라 저지돼 시행이 중단됐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3월 6일 입국금지 대상 7개국 중 이라크를 제외한 6개국 국적자에 한해 기존 비자 발급자와 영주권자에 대한 입국은 허용하고, 신규 신청자는 90일간 입국을 금지하는 내용의 2차 수정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1, 2심 법원에서 제동이 걸려 지난 1일 대법원에 상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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